가정용 커피 로스터기를 개발할 때는 편리하게 구현되어야 하는 좋은 성능과 함께, 연기와 냄새를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연구가 오랜 시간 필요합니다. 집이나 작은 사무실 같은 환경은 로스팅 프로파일보다 사용성과 연기, 그리고 체프 처리에서 바로 체감이 갈립니다. 로스팅 과정에서는 연기, 냄새, 미세입자, VOC 등이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설계 단계에서 제연과 배기, 그리고 체프 처리 구조를 심도 있게 고민해서 구조를 형성해야 합니다.

1) 개발 하고자 한 과제

- 첫째, 사용성과 또, 사용성

가정용 환경에서는 어떻게 하면 쉽게 사용 할 수 있는가? 그 쉽고 단순함 속에서 사용중이나 사용후에 일어나는 번거로움이나 문제 예를 글면 "연기와 냄새 그리고 제프"는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사용성에 대하여 어떻게 더 낳은 사용성을 제공 할것인가?

- 둘째, 과도한 설정 자유도로 사용성 혼란

로스터기에 투입되는 커피양이나 오픈시간과 열을 세밀하게 컨트롤 할수록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혼련스럽습니다. 이에 가장 좋은 길을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사용 할 수 있게 할것인가?

- 셋째, 체프 처리와 유지보수

로스팅 하는 과정중 콩을 냉각 시키는 과정에서의 체프는 가볍고 날리기 쉬워 내부에 쌓이면 오염과 냄새로 더 크게는 화재로 이어집니다. 결국 사용자가 얼마나 쉽게 비우고 청소할 수 있는지가 지속 사용을 좌우합니다.

2) 솔루션, 가열 알루미늄 필터 기반 제연 구조

이 제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연기 처리 방식이었습니다. 알루미늄 필터를 단순히 거르는 용도가 아니라, 필터를 가열해 필터를 빠져나오는 연기 성분을 태우는 방식으로 연기를 줄이는 구조였습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터는 배기 라인에서 “포집”만 하지 않고, “연기를열처리”하는 단계를 제품 내부에 구성

  • 연기 발생 구간과 처리 구간을 구조적으로 분리해,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유로를 구성

  • 체프는 별도 포집 및 배출 동선을 마련해, 제연 구조와 간섭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정리

이 접근은 가정용에서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재연 때문에 외부 장치를 추가하지 않고도, 제품 자체의 구조로 사용 환경 문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제작 방식, 3D프린팅과 판금의 역할 분담

이번 시제품은 공정별로 역할을 정확히 나눴습니다. 3D프린터, High Temperature Resin 적용 열 영향을 받는 내부 구조물과 덕트, 결합 구조, 반복 검증이 필요한 부품은 고온 레진으로 제작했습니다.

내부 구조는 수정 빈도가 높기 때문에, 빠르게 찍어서 확인하고 다시 바꾸는 과정이 개발 속도를 만듭니다.

외관 및 버너 주변, NCT 가공 SUS 적용 및 분체 도장 외관과 열원 주변은 SUS를 사용해 내열성과 강성을 확보했고, 분체 도장으로 표면 내구성과 완성도를 올렸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만지는 제품은 기능뿐 아니라 마감 신뢰도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4) 사용자 경험, 4가지 맛 선택으로 복잡도를 줄임

가정용 로스터기의 난점 중 하나는 “설정이 많을수록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소비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4가지 맛을 먼저 고르고, 그 맛에 맞는 로스팅 정도를 제공하는 구성을 선택했습니다.


소비자의 사용성을 정리하면,

  • 무한 조절 대신, 최선의 선택으로 선택의 피로를 줄이는 프리셋 구조

  • 사용자는 맛의 방향을 고르고, 그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재현되는 솔루션 탑재

  • 로스팅의 실패 확률을 낮추고, 반복 사용을 유도하는 사용자 편의 중심의 설계 구현

5) 이번 개발에서 남는 포인트

  • 가정용 로스터기는 제연, 배기, 체프 처리가 제품의 기본 성능이자 최고의 마켓 포인트 입니다

  • 가열 필터 방식은 연기 저감 문제를 제품 내부 구조로 풀려는 시도로 일본에서 많이 쓰는 방식으로 매우 인상적 이었습니다.

  • 수지 부품은 3D프린팅으로 빠른 반복 검증을 요구 하였고, 외관과 열원 주변은 금속으로 내열과 반복 되는 테스트를 통화여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 프리셋은 성능 제한이라 하기 보다는, 사용성을 완성하는 장치로 구현 하고자 노력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개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포인트는 알루미늄 필터를 가열해 연기를 줄이는 방식이었습니다. 단순히 걸러내는 수준이 아니라, 뜨거운 히터를 이용하여 알루미늄 필터를 가열하여 연기와 냄새를 낮추는 접근은 일본 산업 기술에서 자주 보이는 설계 철학이라 더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기술 자료를 직접 찾아보고 구조를 따라가며 이해하는 과정에서, 예전에 일본에서 10년을 살고 일했던 시간이 괜히 지나간 게 아니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이런 경험은 언젠가 다시 현장에서 쓸모 있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커피에 관심있고 즐기는 여러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커피 관련 제품을 지난 과거에 다수를 경험 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구조를 실제 사용 환경에서 어떻게 튜닝했고, 유지보수 동선을 어떻게 정리했는지도 더 자세히 공유해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